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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개그우먼 오나미가 결혼 3년 만에 2세 계획 중이라는 근황을 직접 전하며 설렘 가득한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모태솔로 컨셉트로 활동했던 오나미는 "사실 모태솔로는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 첫 남자친구를 사귀고 개그우먼이 되기 전까지는 계속 있었다. 근데 개그우먼이 되고 오히려 남자친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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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편에 대해 오나미는 "겹지인이 소개를 해줬다. 지인과 남편이 대화를 하는데 남편이 '연예인 중에 이상형 없어?'라는 질문에 '오나미'라 답했다는 거다. 그래서 지인이 장난이라고 생각했다더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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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바뀐 점'에 오나미는 "일단 남편이 있다보니까 마음의 평안이 생겼다. 예전에는 조급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는데 남편이 내 편이 되고 '나미 너무 예뻐, 사랑스러워' 하고 자존감을 많이 챙겨줬다"라 밝혔다.
오나미는 '남편과 첫 키스'에 "사귀고 2주 만에 한강이 보이는 주차장에서 했다"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오나미는 "2세 계획이 있다. 지금 노력하고 있다"라 했고 홍진희는 "아이가 누구 닮으면 좋겠어?"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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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당시 '골 때리는 그녀들' 촬영으로 계속해서 운동을 했던 오나미는 "사실 축구시작하기 전에 남편과 만났는데 그 직후 프로그램이 생겼다. 골을 넣으면 프러포즈 하려고 했는데 진짜 골을 넣었다. 방송 전까지 남편에게 말 안했다"라며 감동 이벤트를 회상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남편, 오나미는 "현재 남편은 축구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저한테도 전문적인 훈련을 시키는 거다. 저희가 한 번도 안싸웠는데 축구를 배우다 싸웠다.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서로 울면서 화해했다"라 털어놓았다.
또 '개그우먼으로 살면서 힘든 점'에 "저는 감사한 게 더 많다. 못생긴 캐릭터로 친숙한 이미지다. 그게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없다. 편하게 대하는 팬들을 볼 때 '친근하니까 이렇게 다가오시는 구나' 해서 감사하다"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