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신인때 패딩에 슬리퍼 신고 촬영장 갔다가 혼난적 있어, 그땐 이유도 몰랐다"(고은언니 한고은)

기사입력 2025-10-20 22:30


한고은 "신인때 패딩에 슬리퍼 신고 촬영장 갔다가 혼난적 있어, 그땐 이…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한고은이 어린 시절 미국 이민 당시 겪었던 편견과, 과거 촬영장에서 혼난 일화를 솔직히 털어놨다.

한고은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 '한고은식 카레 + 함박스테이크 먹어 본 일본 유부녀들의 반응?! (한일부부현실, 저칼로리 레시피) l 고은손님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한고은은 직접 카레를 요리하며 한일 부부 아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고은은 재일교포 여성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그런 편견 속에서 살았다"라며 공감했다.

"열세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갔는데 영어를 전혀 못했다. 학교에서 동양인은 나 하나뿐이라 모두가 나를 신기하게 쳐다봤다"고 말한 한고은은 "그런 경험이 있어서 어떤 감정인지 안다"며 "일본에서 받는 편견은 또 다를 것이다. 편견이 너무 자연스러운 사회라면 더 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한고은 "신인때 패딩에 슬리퍼 신고 촬영장 갔다가 혼난적 있어, 그땐 이…

한고은 "신인때 패딩에 슬리퍼 신고 촬영장 갔다가 혼난적 있어, 그땐 이…
이날 대화 중 한 일본인 아내가 "한국 남편이 패딩에 샌들을 신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자, 한고은은 "제가 그래서 그게 왜 이상한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한국 와서도 패딩에 슬리퍼 신고 촬영장에 갔다가 선배님께 혼난 적 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고은은 "지금은 그 이유를 안다. 오늘 얘기하면서 일본 분들이 보기에도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고은은 2015년 4세 연하의 일반인 신영수 씨와 결혼했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서 꾸준히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