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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한고은이 어린 시절 미국 이민 당시 겪었던 편견과, 과거 촬영장에서 혼난 일화를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한고은은 재일교포 여성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또한 그런 편견 속에서 살았다"라며 공감했다.
"열세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갔는데 영어를 전혀 못했다. 학교에서 동양인은 나 하나뿐이라 모두가 나를 신기하게 쳐다봤다"고 말한 한고은은 "그런 경험이 있어서 어떤 감정인지 안다"며 "일본에서 받는 편견은 또 다를 것이다. 편견이 너무 자연스러운 사회라면 더 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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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래서 한국 와서도 패딩에 슬리퍼 신고 촬영장에 갔다가 선배님께 혼난 적 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고은은 "지금은 그 이유를 안다. 오늘 얘기하면서 일본 분들이 보기에도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고은은 2015년 4세 연하의 일반인 신영수 씨와 결혼했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서 꾸준히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