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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류승룡이 '리얼 직장인 부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낙수의 '꼰대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외제차를 타는 부하직원을 견제하고, 상사와 직원 사이 가격대를 저울질하며 가방을 고르는 모습은 씁쓸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승진 경쟁에서 밀려 울릉도로 좌천된 동료 허태환(이서환)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충격과 허망함이 교차하는 김낙수의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류승룡은 첫 화부터 '김낙수'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중년 직장인들의 현실적 고민을 공감 있게 담아냈다. 승진 경쟁, 가족 갈등, 생존을 위한 처세가 교차하는 서사는 앞으로 펼쳐질 그의 고군분투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