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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손연재가 '찐친'(진짜 친구)들과 함께 솔직한 연애관을 털어놨다.
손연재는 "정신적으로 누굴 너무 사랑하면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육체적 바람은 절대 용서 못 한다.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멈출 기회가 많았을 텐데 제어를 못 했다는 게 싫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차라리 '누군가를 사랑하게 됐다'고 말하고 가서 뭘 하든 상관없지만, '실수였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은 "정신적 바람이 더 싫다"며 다른 의견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좋은 남자 만나는 법'을 묻는 질문에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손연재는 "예전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가능했지만 요즘은 다들 바쁘고 소극적이라 결국 나를 잘 아는 지인이 소개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며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만나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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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남자'의 조건을 묻자 "나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애매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냉정하게 정리해야 한다. 진짜 좋아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또 "연애할 때 '꾸며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너무 스트레스다. 내 남편에게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둘째 계획을 언급했던 손연재는 타로점을 본 일화를 공개했다. "타로 보시는 분이 '혹시 뱃속에 있냐'고 묻더라. 임신 카드가 두 장이나 나왔고, 마지막에 '망나니 카드'가 나왔다"며 "감수성 예민하고, 예술적이고, 사고 칠 것 같은 딸이 나올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친구들은 "딱 너 닮은 딸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