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번에 대한체육회가 김승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2026년 e스포츠 출전비 예산이 확보됐고, 경기인 등록 체계마련으로 소년체육대회 종목 채택 예정'이라는 대한체육회의 답변이 공식으로 확인된 것이다.
그동안 김 의원은 e스포츠의 활성화와 인재 육성에 대해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7일에는 'e스포츠 지역리그 토론회'를 주최하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소년체전 등 전국단위 대회에서의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을 주문했고, 유 회장은 김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며 "적극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지난 10월 25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e 스포츠 선수는 총 986 명으로 남성 971명 , 여성 15명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일반부 443명(남 435명, 여 8명), 직장운동경기부 241명(남 240명, 여 1명), 생활체육클럽 202명(남 195명, 여 7명), 대학부 180명(전원 남성), 18세 이하 247명(남 242명, 여 5명), 15세 이하 106명(남 105명, 여 1명), 12 세 이하 10명(남 9명, 여 1명)으로 집계됐다 .
김승수 의원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막대한 자본으로 e 스포츠 국제행사 유치에 나서고 있고, 중국은 글로벌 e스포츠 규범 선점을 시도하는 등 전세계가 e스포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며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e스포츠는 게임이자 스포츠로 문화체육관광부 내 소관 업무가 분절되어 정책적 일관성이 부족한 만큼, 부처 내 칸막이를 넘어 콘텐츠와 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이 절실하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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