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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를 공개적으로 응원해 화제다.
다니엘라는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나타나 'Fantasy' 시절의 머라이어 캐리를 떠올리게 했고, 라라는 'Obsessed'의 섹시한 원피스와 관능적인 퍼포먼스를 재현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피아는 순백의 스타일로 'Honey'의 달콤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사랑을 표현했으며, 웨딩드레스를 착장한 마농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곡 'We Belong Together'를 오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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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KATSEYE는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 'Rainbow'에서 영감을 받은 무지갯빛 의상을 입고 자신들의 히트곡 'Gabriela' 무대를 꾸몄다. 여섯 멤버의 탁월한 감정 표현과 재치가 돋보인 핼러윈 퍼포먼스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상 말미, 머라이어 캐리가 카메라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뒤 "너무 사랑스럽다. 우리 딸도 KATSEYE를 좋아한다"고 전해 이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선배 팝스타에 대한 존경과 유머러스한 오마주가 결합된 KATSEYE의 "All I Want for Halloween is…Gabriela" 영상은 머라이어 캐리의 깜짝 출연까지 더해지며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길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세대를 초월하는 '팝의 아이콘'이다. 발표된 지 30년이 넘은 그의 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여전히 매년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 주요 차트 상위권에 재진입해 '홀리데이 클래식'으로 불린다.
머라이어 캐리의 변함 없는 위상과 인기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연 'Christmastime in Las Vegas' 또한 내달 2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를 앞둔 시점에 KATSEYE를 향한 그의 응원은 글로벌 음악팬들 사이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KATSEYE는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고 있는 'K-팝 제작 시스템의 세계화' 비전을 실현 중인 그룹이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체계적인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 시스템을 거쳐 작년 6월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최근 'Gabriela'와 'Gnarly'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강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