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출산 후 류마티즘 관절염을 앓은 아내 이윤미를 위해 육아를 전담했다고 전했다.
30일 '인생예배' 채널에는 '부모가 아이의 꿈을 대신 정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 작곡가 주영훈'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주영훈은 "딸 바보로 유명하다. 육아를 진짜 잘하신다고 들었다"라는 진행자의 말에, "다른 건 교만하지 않는데 육아만큼은 자신 있다. 모유가 안 나오는 게 한이 맺힐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영훈은 "아내가 첫째를 낳은 후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려 손가락 변형이 왔다. 손에 힘이 없었고 그때 약을 너무 많이 먹었다. 아내가 첫째를 안고 모유를 먹여야 하는데 팔에 힘이 없으니, 제가 첫째를 안아 모유 먹이는 걸 도와줬다. 젖병 소독 등도 다 제가 했다. 그때부터 길들여져서 둘째, 셋째 육아까지 당연한 것처럼 돼버렸다"라며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주영훈은 "둘째 때부터는 아내가 모유를 얼려놓으면 제가 해동해서 먹였다. 육아는 정말 자신 있고 아내도 인정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윤미도 "애 셋 낳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데.. 특히 저를 힘들게 했던 건...류마티스 관절염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윤미는 "1번 낳고 가장 힘들게 보냈고 안 해본 치료 없이 참 많이 힘들었었고.. 2번 낳고 정상으로 수치가 좋아졌다가.. 3번 낳고 스물스물 피곤할 때나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서 어른들이 늘 말로 하시는 말씀 있지 않나. '비가 오려나~~~~ ' 이런 말들을 너무나 이해한다"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