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얼굴'로 韓영화 새 역사 쓴 박정민, 영평상 男주연상 수상 '쾌거'

기사입력 2025-11-06 16:32


[공식] '얼굴'로 韓영화 새 역사 쓴 박정민, 영평상 男주연상 수상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정민이 한국영화평론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로 거듭났다.

6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3일 오후 6시 본심사 회의를 거쳐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부문별 수상자(작)와 영평 1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평상 최우수 작품상엔 '3학년 2학기', 감독상에는 '여름이 지나가면'의 장병기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우주연상에는 '얼굴'(연상호 감독)에서 시각 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 임동환까지 1인 2역을 소화한 박정민이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에는 '홍이'(황슬기 감독)에서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는 엄마를 퇴원시켜 함께 사는 딸 홍이 역을 연기한 장선이 선정됐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국내 영화 부문은 '어쩔수가없다'(박찬욱 감독)에 돌아갔고 국외 영화 부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메기 강·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가 차지했다.

이번 본심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월에는 본심에 앞서 회원들이 참여한 예심이 진행됐다. 매해 협회 회원들은 부문별 시상뿐 아니라 작품의 미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해 동안 눈에 띄는 작품들 열 편을 골라 '영평 10선'을 선정해왔다.

영평 10선에는 '봄밤' '섬.망(望)' '아침바다 갈매기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여름이 지나가면' '승부' '홍이' '3학년 2학기' '3670'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 영평상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영화 지원 사업의 벽과 마주하는 등 현장 여건의 제약으로 인해 시상식이 열리지 않는다.

<이하 제45회 영평상 시상식 수상자(작)>

△ 최우수 작품상 : '3학년 2학기'

△ 공로영화인상 : 최하원 감독

△ 감독상 : 장병기(여름이 지나가면)

△ 여우주연상 : 장선(홍이)

△ 남우주연상 : 박정민(얼굴)

△ 여우조연상 : 김금순(야당)

△ 남우조연상 : 박희순(어쩔수가없다)

△ 신인감독상 : 박준호(3670)

△ 신인여우상 : 나애진(은빛살구)

△ 신인남우상 : 조유현(3670)

△ 기술상 : 홍초롱(조명)(아침바다 갈매기는)

△ 각본상 : 이란희(3학년 2학기)

△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 국내 영화 부문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국외 영화 부문 '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기 강·크리스 아펠한스 감독

△ 촬영상 : 김정민우(섬.망(望))

△ 음악상 : 김정민우(섬.망(望))

△ 독립영화지원상 : 극영화 부문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정이웅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되살아나는 목소리'의 박수남·박마의 감독

△ 신인 평론상: 강선화

△ 영평 10선 : '봄밤' '섬.망(望)' '아침바다 갈매기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여름이 지나가면' '승부' '홍이' '3학년 2학기' '3670'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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