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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심형탁의 아들 하루가 첫 이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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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풍성한 머리숱을 본 미용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엄청 길다. 미용 30년 동안 이런 머리숱은 처음 본다"며 감탄했고, 이어 "보통 배냇머리는 실처럼 얇은데, 하루 머리는 거의 성인 수준이다. 내 머리보다 더 두껍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는 가운으로 갈아입고 아빠와 함께 미용실 의자에 앉았다. 심형탁은 미용사에게 "아내가 원하는 건 아이돌 스타일"이라고 부탁하며 본격적인 커트를 준비했다.
심형탁이 가위를 들고 하루의 뒷머리를 조심스럽게 자르려 했지만, 낯선 환경과 손길에 하루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에 미용사는 하루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인 '떡뻥'을 건넸고, 하루는 눈물을 멈췄다. 우여곡절 끝에 심형탁은 하루의 배냇머리를 잘라내며 "너무 소중하다"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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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손질이 끝나고, 하루는 트레이드마크였던 '사자머리'에서 바가지 머리로 변신하며 한층 더 귀여운 비주얼을 뽐냈다.
심형탁은 하루의 변신에 눈을 떼지 못하며 "너무 예쁘다. 지금까지 사실 머리발인가 싶기도 했는데 얼굴발이더라. 어떤 머리를 해도 하루는 어울릴 것 같다. 오늘 자신감이 들었다. 정말 잘생겼다. 앞으로 더더더 도전해보겠다"고 뿌듯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