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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태풍상사'(장현 극본, 이나정·김동휘 연출)가 사내 사보 '태풍일보'를 공개하며 회사 속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IMF 위기 속 사옥 이전부터 1989년의 비밀, 사내 로맨스까지 태풍상사를 둘러싼 모든 이슈가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차용증 어디 있어!" 표상선 김상호, 태풍상사 악연 드러날까
태풍상사와 표상선을 둘러싼 과거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표상선 사장 표박호(김상호)가 총무부 차장 차선택(김재화)을 찾아가 차용증의 행방을 추궁한 것. 뿐만 아니라 표박호의 1989년 수첩에서 찢긴 페이지가 의문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같은 시각 강태풍 역시 같은 연도의 아버지 금전출납부에서 찢긴 흔적을 발견,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평소 잘못 쓴 페이지엔 선을 긋고 '오기'라 표기했지만, 찢는 법은 없다는 아버지의 습관 때문이었다. 앞서 표박호가 차용증을 찾기 위해 차선택을 매수하려던 정황도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가 숨기고 싶은 1989년 사건의 진실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선 온갖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사장 강태풍과 주임 오미선(김민하)의 관계가 사내 핫이슈로 떠올랐다. 태풍상사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 출장에서 두 사람의 첫 키스가 드디어 성사됐다. 강태풍은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라는 꽃말을 가진 '릴라와디'를 건네며 입맞춤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사귄다'는 정의에 대한 두 사람의 의견차. 키스하면 사귄다고 생각하는 강태풍과 달리, 오미선은 사귀자는 정확한 프러포즈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태풍의 호의와 배려도 애써 피하고 있다고. 말보다 감정이 앞섰던 강태풍이 오미선의 마음을 몰라 혼란에 빠진 가운데, 나홀로 1일이 된 강태풍이 오해를 풀고 오미선과 사내 1호 커플 탄생까지 성사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