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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13년간 인연을 맺어온 양아들, 신종철 세프를 공개했다.
단골 뷔페의 총괄 셰프인 선우용여의 양아들은 혼자 살고 있었다. 선우용여는 "얘가 정말 깔끔하다. 내 전화만 만졌다 하면 닦느라 정신이 없다. 안경도 열심히 닦아준다"라고 웃었다.
공부방에는 연구하는 책 뿐만 아니라 수백만 원 짜리 술도 가득했다. 고급 그릇들도 쌓여있었다. 신종철 셰프는 "이게 여섯세트가 있다. 여자친구 생기면 주고 우리 가족들 주려고 한다"라며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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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셰프는 제주 출신으로 성공한 비결에 대해 '불광불급'이라는 좌우명을 공개했다. 그는 "한식의 요리 기법이나 재료를 가지고 서양식이나 동양식을 믹싱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 제가 '폭군의 셰프' 음식 자문을 했는데 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 않냐. 된장 파스타, 오골계 삼계탕, 흑임자 마카롱 등이 있었다"라 했다.
또 양어머니인 선우용여를 위해 12첩 반상을 선물하기로 했다. 신종철 셰프는 양하와 DMZ에서 캔 나물, 해남 김 등 어머니를 위한 정성어린 음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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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서로 인연을 맞은 사연은 13년 전이라고. 선우용여는 "메리어트 호텔에 촬영을 하러 갔는데 얘가 거기 주방장이었다. 그래서 불렀다. 촬영 좀 해달라 해떠니 '걱정하지 마세요' 하는데 내 마음에 쏙 들더라. 나이도 우리 딸이랑 동갑이다. 그때부터 아들이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왜냐하면 내가 양아들을 하나 두는 게 좋다더라. 내 팔자에. 일부러 접근한 거다. 우리 아들이 양 형제가 있는 게 좋다 하더라. 그래서 '옳지 잘됐다. 너는 내 아들이다' 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근데 정말 사란이 건실하고 진실하고 내가 왜 또 예뻐하냐? 제주도 엄마한테 그렇게 잘한다. 효자다. 미선이 양딸, 얘 양아들 이렇게 자식이 넷이다"라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