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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광수가 역대 최악의 빌런으로 변신했다.
이광수는 요한이 설계한 죽음의 레이싱 게임 관전에 참여하게 된 도경 또한 무자비하게 그려냈다. 그는 본격적인 레이싱 게임의 시작을 앞두고 재소자들에게 배팅하기 위해 혈안이 된 채 모니터에 눈을 떼지 못해 도경이 느끼는 흥미를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자동차 폭발 사고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게임을 만끽하는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펼쳐질 게임에 대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광수는 첫 등장부터 '조각도시'의 끝판왕 악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을 비열한 웃음과 큰 목소리로 표현, 디테일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이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한 레이싱 게임 중간중간 재소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거나 배팅한 재소자를 응원하면서 마치 중계를 하는 듯한 모습은 레이싱 액션에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이에 이광수가 앞으로 '조각도시'에서 선보일 또 다른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