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사망설 재점화...여러 버전의 '죽음 루머' 난무

기사입력 2025-11-14 12:40


'미성년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사망설 재점화...여러 버전의 '죽…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 중인 그룹 엑소(EXO) 출신 크리스(우이판·35)의 '사망설'이 중국 SNS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대만 연예매체 산리뉴스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을 통해 크리스의 사망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크리스의 교도소 동기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웨이보에 "크리스가 사망한 것이 사실"이라며 "며칠 전 교도관들이 몰래 얘기하더니 갑자기 우이판이 죽었다",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도 있고, 교도소 간부를 만족시키지 못해 살해당했다는 말도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익명 사용자는 "장기간 단식을 하다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사망설 확산에 불을 붙였다.

우이판의 사망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캐나다 정부가 중국에서 4명의 캐나다 국적자가 처형됐다고 발표하자, 캐나다 국적을 가진 크리스가 처형 대상이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 처형된 4명의 혐의는 '마약 밀매'로, 크리스와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크리스의 사망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익명 글만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는 2012년 EXO로 데뷔한 뒤 글로벌 인기를 얻었으나,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이탈했다.


이후 중국에서 '우이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배우·가수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총 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혐의가 드러났고, 17세 인플루언서 메이주가 피해 사실을 폭로해 중국 사회를 뒤흔들었다.

크리스는 2022년 강간·집단음란죄 등으로 기소돼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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