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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태풍상사' 이준호와 김민하가 국가사업을 두고 표상선 무진성과 경쟁한다.
그런데 입찰 시작 직전, 태풍상사 직원들은 어떻게든 시간을 벌려는 듯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표상선처럼 최소 인원만 남기라는 조달청 차주사(정수영)의 안내가 떨어지자, 미선은 규정을 두고 끈질기게 확인을 요구하며 시간을 지연시키고, 명관은 갑작스럽게 마음을 가다듬겠다며 기도에 들어가는 등 예상 밖의 행동으로 분위기를 교란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태풍상사가 왜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어야 하는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대목이다.
반면, 표현준은 배, 컨테이너, 자본까지 모두 갖춘 표상선의 압도적 체급을 앞세워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 모든 조건이 표상선에 유리하게 기울어진 가운데, 태풍상사가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에 제작진은 "태풍이 미선과 힘을 합쳐, 비용 절감을 위한 번뜩이는 '태풍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태풍상사가 표상선과의 체급 차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그 결과 어느 회사가 승기를 잡을지, 치열한 눈치싸움과 예측 불가한 경쟁 입찰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