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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대선 직전 SNS 빨간 스웨터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던 '정치적 편향 의혹'에 대해 직접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홍진경은 올해 대선 당일 자신의 SNS에 올렸던 '빨간색 스웨터' 사진 때문에 생긴 정치적 논란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그는 먼저 북유럽에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과정부터 공개했다. "핀란드·에스토니아·스웨덴 등 북유럽 시장이 아직 한국 기업의 진출이 적은 곳이다. 잘못된 방식으로 김치를 만들어 파는 외국 업체들을 보고 '진짜 한국 음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 홍진경은 핀란드의 유명 광고회사 대표 사무엘과 파트너십을 맺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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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두고 '홍진경이 특정 당을 지지하는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게다가 당시 홍진경이 대선 후보 3인과 인터뷰를 했던 상황이라 의혹은 더욱 확대됐다.
하지만 홍진경은 "정말 머릿속에 대선 일정 자체가 없었다. 미팅 후 기분 좋아서 '예쁘다'며 무심코 올린 사진이었다"며 "아침에 깨보니 메시지 300개, 부재중 전화 80통이 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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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정말 의도가 없었으니 언젠가 오해가 풀릴 거라고 믿었다"며 "오히려 정치적 구도 자체를 잘 모르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조세호와 지석진도 "진경이의 성향을 아는 사람들은 정치 의도가 없다는 걸 알 것"이라며 옹호했다.
홍진경은 끝으로 "어떤 사건이든 나의 의도와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며 "앞으로 더 조심하되, 말해야 할 때는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