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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유정이 자신을 지탱해주는 것은 운동과 여행, 친구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과일 하나를 먹으면 언니랑 저는 겨우 한 개씩 먹는데, 오빠는 이미 세네 개 먹고 있디. 그러니까 빨리 안 먹으면 뺏기는 거다"라며 "언니와 내가 뺏기지 않기 위한 생존 스킬을 터득했다. "언니랑 제가 침대 밑이나 장롱 안에 간식을 숨겨놨다. 과자나 초콜릿 같은 거 따로 숨겨두고, 몰래 꺼내 먹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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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MBTI를 INTJ라고 말한 그는 "스몰토크 진짜 못한다. 초면인 분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어렵고, 전화 통화도 용건만 말하고 끝내는 스타일이다"라며 "내향적이고 T(사고형) 성향이 강하다고 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는 오히려 주연으로서 먼저 다가가려고 힘쓰는 편이다. 촬영할 때는 항상 1~2주에 한 번씩 동료 배우들에게 전화를 한다. '컨디션은 어떠세요?', '이 신 찍으면서 힘든 점 없으셨어요?'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며 "현장에서 뭔가 안 풀리거나, 카메라가 아직 어색한 분들이 있으면 그게 마음에 상처로 오래 남는 경우가 많다. 저는 어릴 때부터 현장에 있었으니까 그걸 많이 봤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든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내가 현장에서 분위기가 무겁지 않게, 서로 불편하지 않게 만드는 것도 주연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감독님보다 더 가까이에서 상대 배우들을 보고 느끼니까, 그만큼 더 챙겨야 한다고 느낀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