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세미나서 등재 방안 논의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의회는 17일 '광주학생독립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등재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김재기 전남대 RISE 사업단 책임교수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록물은 일제의 강한 감시 아래 생산된 것으로 희소성과 진정성이 매우 높은 자료"라며 "3·1운동에서 5·18로 이어지는 한국 민주주의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핵심 사례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종철 전 5·18진상조사위 부위원장은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성패는 결국 '세계사적 의미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구조화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료 통합 분류,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고품질 영어 신청서 작성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전동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조사관은 "동학 기록물 등재의 핵심은 명확한 자료 범위 설정과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이었다"며 "광주학생독립운동도 학생·지역사회·정부·언론 등 다층적 기록을 입체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식민지 청년들이 자유와 평등을 향해 일어선 세계사적 기록"이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등재 추진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시의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9년 100주년을 맞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의회, 전남대학교 UNESCO 등재 추진단, 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pch80@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