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후원으로 8년째 운영…농산촌 아동 112명, 4개국 문화 직접 체험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한국펄벅재단(이사장 류진)은 19일 충남 금산 추부초교에서 '다문화 축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112명의 학생들은 멕시코·일본·중국·몽골 등 4개국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한국펄벅재단은 "결혼이민여성 강사들이 모국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세계문화를 이해하도록 마련됐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항공기업 보잉(Boeing)의 후원으로 열린 '다문화 축제'는 재단이 농산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시작 이후 8년간 총 24개 학교, 2천39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지역별 교육지원청과 협조해 도움이 필요한 학교를 선정하고, 국가별 전통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한다.
추부초교에서 열린 올해 첫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국가별 전통의상 착용, 문화 놀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각 나라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초등 저학년 학생들은 전통의상 사진 촬영과 손 놀이 체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고학년 학생들은 국가별 역사·생활문화 설명에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호응했다.
권택명 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지역적 요인으로 문화 다양성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결혼이민여성 강사가 직접 전하는 문화 체험은 더 큰 울림을 준다"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펄벅재단은 오는 25일 공주시 금학초교에서도 '다문화 축제'를 이어간다. 금학초에서는 전교생 50명이 참여해 러시아·몽골·필리핀 등 3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농산촌 지역 아동을 중심으로 다문화 교육 접근성 확대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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