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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 출연자에 두 명의 엑스(X)가 등장하자 시청자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X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기회를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진실을 직면하게 됐고 누군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X의 마음을 두고 혼란스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환승연애4' 제작진은 또 "그런가 하면 '환승연애' 전 시즌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엔딩이 펼쳐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상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긴 장면이 현실로 그려지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쏟아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과연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감이 커져만 간다"는 애매모호한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이 '전무후무한 엔딩'이란 환승하우스에 현지의 또 다른 엑스가 등장했다는 것. 앞서 백현의 X로 밝혀졌던 현지가 또 다른 X인 승용과 함께 입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는 중. 제작진은 파격적 설정으로 야심차게 도입했을 수도 있을 이 상황이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지의 두 X가 서로의 존재를 안다고 해도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며, 서로를 모른다고 할 경우 두 X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앞서 인터뷰에서 김인하 PD는 기자의 "설마 X가 두 명이냐"는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던 바. "관계성에서 오는 재미가 확실히 있을 것"이라는 해명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탈주'가 가속화되고 재미가 반감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역량 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환승연애4'가 떠난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3화는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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