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이게 '전무후무' 엔딩? 두 명의 X 등장한 '환승연애4', 탈주 못잡는 역량부족

기사입력 2025-11-27 10:05


[SC이슈] 이게 '전무후무' 엔딩? 두 명의 X 등장한 '환승연애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 출연자에 두 명의 엑스(X)가 등장하자 시청자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2화에서는 배우 곽시양이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새로운 인물인 승용이 환승 하우스에 들어옴과 동시에 기존 입주자들의 마음에도 급작스러운 변화가 생기면서 관계의 파도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훈훈한 분위기를 지닌 입주자의 등장은 기존 남녀 출연자들에게 미묘한 감정 변화를 가져왔다. 급격하게 달라진 기류에 남자들은 X와 호감 가는 이성을 염두에 두며 견제했고 여자들은 강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첫 호감도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까지 발생하며 환승 하우스의 공기를 다시 뒤흔들었다.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X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한 기회를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진실을 직면하게 됐고 누군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X의 마음을 두고 혼란스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일부 입주자는 특정한 계기로 마음을 열고 새로운 이성에게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혼란 속에서도 핑크빛 무드를 형성하며 이전보다 편안하지만 설레는 텐션을 유지했다. 확고해지는 듯한 러브라인에 곽시양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감정이 쌓여가는 것 같다"며 훈훈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재회와 새로운 만남 그리고 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전환점이 찾아왔다. 매번 선택의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뜻밖의 결과가 이어졌고 사이먼 도미닉은 "판을 흔들고 있다"며 특정 출연자의 노선을 주목했다.

'환승연애4' 제작진은 또 "그런가 하면 '환승연애' 전 시즌을 통틀어 전무후무한 엔딩이 펼쳐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상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긴 장면이 현실로 그려지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쏟아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과연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감이 커져만 간다"는 애매모호한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이 '전무후무한 엔딩'이란 환승하우스에 현지의 또 다른 엑스가 등장했다는 것. 앞서 백현의 X로 밝혀졌던 현지가 또 다른 X인 승용과 함께 입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는 중. 제작진은 파격적 설정으로 야심차게 도입했을 수도 있을 이 상황이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지의 두 X가 서로의 존재를 안다고 해도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며, 서로를 모른다고 할 경우 두 X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앞서 인터뷰에서 김인하 PD는 기자의 "설마 X가 두 명이냐"는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던 바. "관계성에서 오는 재미가 확실히 있을 것"이라는 해명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탈주'가 가속화되고 재미가 반감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역량 부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환승연애4'가 떠난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13화는 오는 12월 3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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