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소지섭·최대훈·윤경호가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출연을 확정하며 평범한 가장들의 반격을 그린 '연륜 블록버스터'를 예고했다. 최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평범한 소시민 김부장이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정면 돌파에 나서는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다.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제작 스튜디오S·판타지오)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외모지상주의'·'싸움독학'·'인생존망' 세계관의 스핀오프이자, 평범한 가장 김부장이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봉인된 정체를 드러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본은 '위대한 소원' '30일'로 독보적 캐릭터 플레이를 보여준 남대중 작가가 맡고, 연출은 '원더풀 월드' '트레이서' '보이스2' 등에서 감정선과 장르 균형을 정확히 맞춰온 이승영 감독, 신선한 감성을 더하는 이소은 감독이 합류했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소지섭·최대훈·윤경호가 펼치는 부성애·액션·브로맨스가 섞인 '신감각 아빠 유니버스'다.
먼저 소지섭은 평소엔 중소저축은행 직원이지만 실제로는 남북파공작원 출신인 '민지 아빠' 김부장 역으로 변신한다. 북한 블랙리스트 1순위, 남한에서는 존재 자체가 비밀인 인물로,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전장으로 뛰어드는 역할이다. 소지섭 특유의 액션과 먹먹한 감정 연기가 동시에 폭발할 예정. 제작진은 "소지섭의 새로운 인생캐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로 전국구 신드롬을 일으킨 최대훈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태훈 아빠 성한수로 출격한다. 1440도 발차기가 주특기인 은퇴한 비밀요원으로 현재는 동네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힘을 숨기고 사는 캐릭터다. 제작진은 "최대훈은 힘을 숨긴 '힘순찐 아빠' 역할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고 전했다.
윤경호는 다빈 아빠 박진철로 등장한다. 국가도 통제하지 못했던 전장의 신이지만, 딸 앞에서는 그저 다정함으로 가득한 '딸바보 OF 딸바보' 캐릭터. 친근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오가는 윤경호 특유의 폭발적 에너지가 극의 온도차를 책임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김부장'은 세 배우의 조합만으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라인업이다. 소시민이자 가장인 김부장의 힘을 유쾌하면서도 강렬한 방식으로 풀어낼 것"이라며 "2026년 새로운 '김부장 유니버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2026년 방송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