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야노시호가 "추성훈과 결혼 10년째 쯤부터 많이 싸웠다"면서 솔직하게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2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모델 야노 시호와 MC 장동민이 '일일 짝꿍'으로 합을 맞춰 '대놓고 두 집 살림' 최초로 배우자 없는 두 집 살림에 나섰다. 또한 정시아, 백도빈 부부도 함께 했다.
이날 장동민과 '일일 부부'가 된 야노시호는 "한국 부부에 관심이 있다. 다른 부부를 보고 내 결혼 생활을 다시 보기 위해 출연했다"면서 '두 집 살림' 식구가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야노시호는 '남편 추성훈과 같이 안 오셨냐'는 질문에 "진짜 바쁘다. 바쁜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했다"면서 "안 만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야노시호는 "전화는 가끔 한다. 진짜 바쁘니까 긴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무슨 일 있는지 가벼운 전화는 자주 하고 있다"면서 "사랑이가 남편이랑 매일 연락하기 때문에 사랑이를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부부 프리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야노시호는 "(추성훈을)못 본 지 두 달 됐다"고 하자, 정시아는 "상상이 안 간다. 우리는 두 달을 안 본 적이 한번도 없다. 촬영 때문에 5일, 6일 그렇게 말고는 매일 같이 있다"고 했다. 이에 야노시호는 "유튜브로 본다"면서 유튜브를 통해 남편 근황을 확인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야노시호는 "만나지 않을 뿐이지 연락은 한다"면서 "우리도 결혼하고 처음에는 늘 함께 했는데 결혼 10년째 쯤부터 굉장히 많이 싸우게 된 시기가 있다"며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너무 대화를 많이 하고 싸우는 게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싸울 바에는 좀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겠다 싶었다"면서 "거리를 둠으로 사이가 오히려 좋아진 것 같다"며 밝혔다.
한편 촬영 중 쉬는 시간, 추성훈은 아내 걱정에 전화를 걸었다. 추성훈은 "하고 있냐"고 물었고, 야노시호는 "시골에 왔다. 곧 갯벌 들어간다. 한국어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그래도 다들 도와주냐"면서 "좀 걱정이 된다"면서 다정한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