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아쿠아리움, 천연기념물 수달 2마리 보호·전시

기사입력 2025-12-03 15:59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아쿠아리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 2마리를 보호·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수달은 한국수달보호협회가 기증한 암수 한 쌍으로, 생후 5개월가량 된 구조 개체다.

이들 수달은 아쿠아리움 동물사 내 전용 공간에서 전문 사육사의 돌봄을 받으며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빗과 포유류로 몸길이 63∼75㎝, 꼬리 길이 41∼55㎝ 정도이며 주로 강과 하천, 바다 인근 바위틈과 굴 등에 서식한다.

충주 달천은 예로부터 대표적인 수달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수달이 살아 '달강', '달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시는 이런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수달을 형상화한 농산물 통합브랜드 '충주씨'를 개발해 각종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달 보호를 계기로 충주아쿠아리움이 단순한 관람시설을 넘어 환경 보전과 생태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vodcast@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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