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은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미안해해야 한다"라며 "둘, 셋으로 어린 멤버들을 갈라치기 하지 말았어야 한다"라고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며 어도어와의 신뢰 붕괴를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팀명까지 'NJZ(엔제이지)'로 바꾸며 독자 활동을 예고했었다. 여기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나 K팝 산업 구조를 비판하며, 스스로 '혁명가'라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은 모든 단계에서 어도어 손을 들어줬다. 전속계약 유효 심리, 가처분, 간접강제까지 줄줄이 어도어의 승리였고, 사실상 뉴진스의 독립 시도는 차단됐다.
특히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힌 건 항소 기한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지난달 해린과 혜인이 먼저 "어도어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고, 남은 민지, 하니, 다니엘도 결국 복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이 세 명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소속사 입장이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민희진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사태 당시 뉴진스가 과하게 이용됐다. 관련 기사만 1700건 이상 쏟아졌다"며 "하이브가 오히려 뉴진스에게 미안해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멤버들의 복귀 의사 전달 방식과 관련해서도 "세 명이 동일 날짜에 시간차만 두고 어도어 측에 의사를 알린 것으로 안다. 굳이 '둘, 셋'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