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다은, 임성빈 부부가 영어유치원 상담을 다녀온 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5일 '낭만육아 신다은' 채널에는 '해든이 등원 후 일상. 영어유치원 상담 시즌! 임 소장과의 영유 진지 토론부터 엄마의 자기관리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신다은, 임성빈 부부는 함께 아들의 영어유치원 상담을 다녀온 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임성빈은 "솔직히 얘기하면 아직 모르겠다. 영어유치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의 대부분은 '맞을까?', '내가 공부를 너무 시키는 게 아닐까?'에 대한 고민이 많을 거다. 근데 이번에 간 곳은 그런 고민을 좀 덜어주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다은은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목적에 대해 묻자 "내가 영어를 못하지 않냐. 그래서 (아들은) 글로벌하게 했으면 좋겠고, 세계관을 확장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어로 인한 한계도 느꼈다는 그는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데 친구를 못 사귀는 아쉬움이 제일 크다"고 밝혔다.
임성빈은 "1시간 동안 영어유치원에 대한 이야기하는 거 음성 틀어놓고 왔는데 거기서 정확히 그랬다. 영어유치원 보내는 부모의 대다수가 내가 못 해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진짜 영어 잘하는 사람은 사실 생각보다 영어유치원에 목숨 걸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늦게 해본 사람들은 경험이 있지 않냐"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에 신다은은 "영어야말로 습득할 수 있지 않냐. 엄청나게 영어를 잘하는 건 본인의 능력이지만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건 어릴 때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임성빈은 "영어유치원을 하든 안 하든 영어를 잘하게 하기 위해서는 초1~5학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초등학교 때 놔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다. 영어유치원에 안 가도 초등학교 때 열심히 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공부하는 애들이 바쁘고 방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든이가 4살이니까 나는 5년 정도 후에 은퇴하고 이민 가겠다"며 갑작스레 이민 계획을 세웠다.
이를 들은 신다은은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고, 임성빈은 "같이 안 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다양한 환경에 처해서 하는 경험은 초등학교 때가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영어는 수단일 뿐이고 낯선 환경에서 애가 서바이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실 유치원은 걱정 안 한다. 나의 제일 걱정은 초등학교 때다. 그래서 5년 안에 은퇴해야 한다"며 거듭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