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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이이경이 공식 석상에서 최근 사생활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조심스럽게 최근 사생활 루머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사실 축제 분위기에는 안 어울리는 말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말을 해보자면, 최근 저에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A씨가 지난 10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A씨는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배우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카톡 및 인스타 메시지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글에는 신체 사진 요구, 욕설, 성희롱성 표현, 촬영장으로 보이는 셀카 사진 등이 포함돼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이경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한 것"이라고 사과했다가, 다시 "AI는 거짓말한다"고 입장을 번복하는 등 혼란을 키웠다. 심지어 재차 글을 올려 "사실이 무서워 거짓말했다"고 했다가, 다시 "내가 올린 증거는 진짜"라고 주장하며 신뢰도를 흔들었다.
이이경은 이미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진술까지 마친 상태이며, 법원은 지난 21일 A씨 계정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수사기관이 본격적인 사실 규명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이이경의 방송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MC 합류가 예정됐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산됐고,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작진 권유로 3년 만에 하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