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박나래 '매니저 갑질' 속 미담 "계약금 낮추고 매니저 월급 올려"

기사입력 2025-12-10 08:24


장영란, 박나래 '매니저 갑질' 속 미담 "계약금 낮추고 매니저 월급 올…

[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장영란의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장영란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등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매니저 월급을 올린 미담을 밝혀왔다.

장영란은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당시) 소속사가 오래 됐다. 답답했던 게 매니저 분들이 월급이 적어서 그게 속상했다. 스타일리스트도 그렇고. '내 계약금을 낮춰라. 없어도 된다. 하지만 우리 매니저들 월급을 올려달라. 그래야 더 즐겁게 일하지 않겠냐' 얘기했다. 근데 그게 성사가 됐다. 저는 정말 계약금을 낮추고 매니저랑 스타일리스트 급여를 역대급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장영란, 박나래 '매니저 갑질' 속 미담 "계약금 낮추고 매니저 월급 올…
이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장영란은 스케줄에 그만둔 매니저들까지 동행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영란의 대기실을 찾아온 '전전' 매니저는 퇴사 후에도 장영란이 친누나처럼 챙겨줬다며 자동차 딜러가 된 자신을 위해 병원용 차량까지 계약해줬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또 장영란의 전 매니저는 남편인 한창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등 장영란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의혹 속 장영란의 미담이 재조명되며 장영란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장영란, 박나래 '매니저 갑질' 속 미담 "계약금 낮추고 매니저 월급 올…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사적인 심부름, 폭언, 상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으며, 업무에 필요한 비용을 사비로 지출하고도 정산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박나래는 8일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을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나래의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사과 받지 못했고 어떠한 합의도 못했다"며 "'한 달 동안 많이 참았다. 이제 못하겠다'고 하자 박나래가 '소송하자'더라"라고 반박해 파문이 예상된다.

wjle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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