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방송인 조세호, 이이경 등이 논란으로 줄하차한 가운데 논란으로 동료들의 하차를 지켜본 유재석의 심경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023년 유재석은 미주, 전소민, 조세호와 함께 출연한 '핑계고' 영상을 통해 동료들의 하차에 대해 언급했다.
유재석은 "프리랜서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잘렸다, 하차하게 됐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거다.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프다. 그렇다고 해서 그걸 이상하게 봐서는 안 된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니까 그게 사실 욕먹을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가끔 (나한테) 그런 얘기한다. '형(오빠)은 그럴 일 없잖아요' 하는데 사람 일은 모른다. 또 남아있다고 해서 그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다. 많이 아프다. 같이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다. 근데 그걸 모른 척하고 다음주부터는 해야 되지 않냐. 티 낼 수는 없지 않냐. 힘들다. 그거 꽤 간다"고 남모를 아픔을 고백했다.
최근 유재석은 각종 논란들로 MBC '놀면 뭐하니?'의 이이경,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의 하차를 지켜봐야 했다.
이이경은 독일인 여성 A씨가 수위 높은 대화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등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이경 측은 허위 임을 주장하며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입장을 번복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이이경은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조세호는 국내 최대 불법 자금 세탁 총책이라는 조직폭력배 두목 B씨와의 연루설이 제기됐다. 이에 조세호 측은 금품 수수는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는데, 지금보다 어렸던 마음에 그 모든 인연들에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KBS2 '1박2일'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