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영포티(Young+Forty)' 단어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10일 '어떠신지?!?' 채널에는 '건강검진을 앞두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신지는 최근 캐릭터 슬리퍼를 선물받았다면서 "미키는 너무 화려하더라. 근데 미키가 그려진 걸 입으면 영포티라고 얘기하더라. 영포티가 무슨 말이냐. 내가 원래 입던 거 입는 건데, 왜 영포티인 거냐"라며 목소리를 냈다. 영포티는 당초 여전히 젊은 감각을 가진 40대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억지로 젊어 보이려 애쓴다는 조롱의 뉘앙스로 쓰이고 있다. 40대를 비꼬는 멸칭에 가까워진 것.
이어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세대 갈라치기를 하는 것 같아 별로 좋지 않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20, 30대와 영포티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한 건데, 내가 볼 땐 서로를 이해하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지는 "그런 의미로 쓰는 단어가 아니었는데 안 좋은 식으로 쓰이고 있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 알 게 될 거다. 마흔이 많은 나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날이 올 거다"라며 초연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