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들었으면 깜놀각"…효연, 정경호에 충격 발언 "한때 내 남친이었다, 술자리에서 보던 사이"(레벨업)

기사입력 2025-12-10 22:17


"♥수영 들었으면 깜놀각"…효연, 정경호에 충격 발언 "한때 내 남친이었…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소녀시대 효연과 배우 정경호가 의외의 절친모드를 가동했다.

정경호는 10일 소녀시대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의 '그냥 아는 경호 오빠랑 낮술 한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효연은 영상 초반부터 "우리 만난 거 진짜 오랜만 아니냐. 한 4~5년 된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정경호 역시 "오래됐다. 섭섭하네"라며 오랜만의 만남을 어색해했다. 두 사람은 평소에는 술자리와 지인 모임에서만 보던 사이였다고 설명하며 "맨정신에, 그것도 낮에 마주 앉으니까 굉장히 어색하다", "너무 낮이라 재미없다"라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처음엔 자연스럽게 존댓말로 대화를 이어가다 제작진이 "서로 원래 반말하지 않냐"고 묻자 효연은 "내가 원래 반말이 잘 못 나온다"며 "반존대를 하겠다"라며 다시 반말 모드로 돌아가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은 자신의 '인생 드라마'로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꼽으며 정경호에 대한 사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 개인적인 이상형이 약간 교포 느낌 나는 사람인데, 오빠가 딱 그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아직도 '눈의 꽃'만 들으면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 순간만큼은 그 드라마가 할 때마다 '저 사람은 내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면서 봤다"며 "한때 오빠는 제 남자친구였다"고 솔직하게 덧붙여 정경호를 웃게 했다.


"♥수영 들었으면 깜놀각"…효연, 정경호에 충격 발언 "한때 내 남친이었…

"♥수영 들었으면 깜놀각"…효연, 정경호에 충격 발언 "한때 내 남친이었…

"♥수영 들었으면 깜놀각"…효연, 정경호에 충격 발언 "한때 내 남친이었…
정경호는 "그 드라마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사랑을 받는다"며 "나도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라고 답했다. 효연이 "다시 인기가 많아질 줄 알았냐"고 묻자, "정말 좋은 드라마라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인간관계와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효연이 "오빠는 사람을 편하게 해줘서 주변에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하자 정경호는 "친구는 많은데 자주 보지는 못 한다"고 밝혔다. 대신 "단톡방은 거의 매일 돌아간다"며 고등학교 친구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멤버들과는 메시지로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설명했다.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들이랑 단톡방이 쉬지를 않는다"며 공감했고, 정경호는 "다들 바쁘니까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연락이 이어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혼자 집에서 밥 먹고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고 말해 효연에게 "그래서 외로울 수 있다"는 농담 섞인 핀잔을 듣기도 했다.


밥값에 대한 가치관도 드러났다. 정경호는 자신을 "밥을 잘 사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내가 사면 상대가 다음에 또 사야 할까 봐 부담이 될까 걱정된다"며 더치페이 선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가장 오래 볼 수 있는 건 더치페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빚진 느낌이 없는 게 좋다"고 말했다. 효연이 "그래서 외롭게 살 수도 있다"고 웃자, 정경호는 "친구가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라고 받아치며 셀프 디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효연은 "오빠랑 밥 먹을 땐 항상 오빠가 샀다"고 증언하며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는 잘 사주는 사람"이라고 정리했다.

영상 말미, 두 사람은 "다음에는 좀 더 캐주얼하게, 편하게 다시 만나자"며 재회를 약속했다. 효연은 "오랜만에 봐서 너무 즐거웠다"고 인사했고, 정경호도 "반가운 얼굴을 봐서 좋은 시간이었다"며 훈훈하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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