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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정석원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정석원은 정두홍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합기도 대회를 나갔는데 감독님이 잠깐 오셨다. 그때 저를 운동을 알려주셨던 사부님이 저 분이 우리나라 최고의 액션 감독이라더라"라며 "얼마 뒤에 TV를 보는데 '네 멋대로 해라'가 나왔다. 스턴트맨의 삶이 나오는데 그때부터 거기에 매료돼서 꿈이 무술 감독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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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은 "한번은 그런 적이 있었다. 큰 짐 같은 걸 버리지 않냐. 소파에서 동전이 몇 개 나오더라. 그거 모아서 계란을 사먹었다"며 "저는 그때 연기자를 했으니까 수입이 없었고 태호는 프리랜서로 일을 많이 해서 돈이 좀 있었다. 돈이 안 들어올 땐데 시내에 바람을 쐬러 간다. 치킨집 창문을 보면서 태호가 '다음주에 돈 나오니까 치킨 먹자'고 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권태호 감독 역시 "그때 오디션 봐서 역할 하나 따오면 서로 엄청 기뻐했다. 그때 인천까지인가 걸어다니고 자전거타고 다니고 그랬다. 차비가 없었다"고 말했고 정석원은 "근데 힘든 사연 없는 사람 없다. 그냥 다 있는 얘기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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