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달 열린 전국본선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의 경우 중고등통합부 30개팀, 'FC 온라인' 종목에는 중등부 14명, 고등부 29명이 참가했다.
본선 결과 각 부문별 상위 4개팀(또는 선수)이 대전에서 열린 결선에 진출했다. 'LoL' 중고등통합부 결선 진출팀은 은평메디텍고, 계룡디지텍고. 선인고, 초지고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FC 온라인' 중등부에는 조현웅(구미중), 정현우 이보담(이상 대전대신중), 국예준(창원중) 등 4명, 고등부에서도 박근영(계룡디지텍고), 채명균(세종고), 송민재(인천영선고), 박지호(충북공고) 4명이 우승에 도전했다.
우선 20일 열린 'FC 온라인' 중등부에선 조현웅과 국예준이 각각 정현우와 이보담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치며 결승 맞상대로 결정됐다. 고등부에선 박지호와 송민재가 각각 채명균, 박근영을 역시 2대0으로 꺾으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또 'LoL'에선 초지고가 선인고를 2대0으로 가볍게 꺾은데 이어, 은평메디텍고는 계룡디지텍고를 만나 1~2세트에서 모두 28분대에 상대 기지를 무너뜨리는 압승을 거두며 각각 결승에 올랐다.
'2025 전국중고교대회' 전국결선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구미중 조현웅군.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21일 먼저 진행된 'FC 온라인' 중등부 결승에선 국예준이 조현웅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고, 이어 열린 고등부에선 결선에서 처음으로 3세트까지 가는 대접전이 펼쳐진 끝에 탁월한 중거리슛 능력을 보여준 박지호가 90% 이상의 패스 성공율로 세밀한 플레이를 펼친 송민재에 2대1의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을 차지했다. 정상에 오른 국예준 박지호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LoL' 중고등통합부 결승전에선 은평메디텍고가 초지고에 1세트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둔 후 기세를 이어 2세트까지 내리 따내며 2대0으로 승리, 초대 우승팀이라는 영광과 함께 우승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고교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치직, SOOP으로 생중계 되면서 전국의 e스포츠 팬들이 함께 즐겼다. 2025 전국중고교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삼성전자, 시디즈, 골스튜디오, SK텔레콤, 로지텍, MSI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