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절친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의 '이래서 아들을 키우나 봅니다♥ 쌩으로 다 찍어온 이민정의 연말 모음집 *MJ금주 선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민정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홍보차 '짠한형'에 출연 스케줄을 잡았다. 그는 촬영 전 "멀쩡하게 살아 돌아올 거야"라고 자신했지만, 막상 촬영을 마친 뒤에는 "그 다음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고백하며 웃픈(?) 현실을 전했다.
'건강하게 살아보자'는 취지로 술을 줄이고(혹은 끊고) 식습관을 관리해보겠다는 '갓 챌린지'로 시작했지만, '짠한형' 에피소드로 인해 챌린지도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빌런즈' 홍보 일정으로 '짠한형' 녹화장에 간다고 말했다. 녹화장에 도착한 그는 "들어가기 전과 후를 찍어 달라"는 요청에 맞춰 카메라를 켠 채 현장을 스케치했다.
특히 녹화에 들어가기 전, 이민정은 제작진의 의도를 눈치챈 듯 "끝나고 나서 나의 취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찍으라고 하는 거 같은데, 멀쩡하게 살아 돌아올 거야"라고 말하며 숙취해소제까지 들이켰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3시간 녹화 후 이민정은 카메라 앞에서 혀가 풀린 목소리로 카메라 앞에서 인사를 했다.
이어 다음날도 이민정은 "촬영 끝나고 그다음이 기억나지 않네요"라며 솔직한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사실 술 마신 다음날 운동하는 거 되게 안 좋은데 어떻게 해야 되지?"라며 고민을 내비치면서도 "가긴 갈 건데 아주 가볍게"라며 결국 운동을 하러 간다고 했다. 이후 PT 장면이 짧게 이어지고, 그는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컨디션을 전하는 식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영상 후반부에서 한 스태프가 "갓 챌린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라고 하자, 이민정은 "그냥 생 챌린지"라는 말에 수긍(?)하며 웃음을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