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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K-ShowBIZ] 티빙(TVING)이 지난 1년간의 서비스 변화와 성과를 정리한 연간 리포트 'TVING SERVICE 2025'를 공개했다.
콘텐츠, '보는 것'에서 '머무는 경험'으로 확장되다- 프로그램 전용관으로 확장된 팬 중심 콘텐츠 설계
'같이 본다'는 선택지, OTT 시청 방식을 바꾸다 - 호스트 기반 시청 실험 '같이볼래 라이브'
OTT가 당연하게 유지해 온 단방향 시청 구조를 흔든 것도 지난 1년의 중요한 변화다. '같이볼래 라이브'는 호스트와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OTT를 '혼자 보는 화면'에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공간으로 확장했다.
라이브 UI/UX 전면 재설계를 통해 소통 중심 시청 환경을 구현했으며, 장시간 라이브 콘텐츠가 유의미한 시청 경험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시청을 넘어 소통과 참여를 플랫폼의 핵심 가치로 확장한 사례다.
라이브와 스포츠, 팬이 주도하는 시청 경험으로 진화 - 라이브 메뉴 개편·팬덤중계·현장음 중계
라이브는 더 이상 특정 이벤트를 보기 위해 잠시 들르는 메뉴가 아니다.
티빙은 라이브 탐색 구조를 전면 개편해, 특정 콘텐츠를 보기 위해 접속하는 메뉴에서 일상적으로 탐색하고 발견하는 핵심 시청 공간으로 진화시켰다. 이에 따라 라이브 접근성과 시청 시간이 함께 증가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스포츠 중계에서는 팬덤중계와 현장음 중계를 도입해, 시청 방식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팬 주도형 시청 문화를 확장하고 있다.
뉴스·숏폼·광고까지, 미디어 경험 전반으로 확장 - 뉴스 통합 메뉴·숏드라마·쇼츠 체인·UX 기반 광고
티빙은 뉴스 영역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실시간 채널·쇼츠·클립·VOD를 하나의 뉴스 메뉴로 통합해,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소비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숏드라마와 쇼츠 영역에서는 체인형 쇼츠, 선택형 서사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실험을 이어가며 K-콘텐츠 포맷 확장의 가능성을 넓혔다.
광고 영역에서는 UX 기반 노출 방식을 도입해, 시청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광고 효과를 높이는 모델을 구축했다.
'모두를 위한 TVING'을 향한 기본 설계 - 접근성을 서비스의 기본 기준으로
티빙은 접근성 개선을 통해 '보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목표로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했다. 전맹·저시력 사용자를 포함해 화면을 보지 않아도 콘텐츠 탐색부터 재생까지 가능한 구조를 설계하며 모든 사용자가 콘텐츠 탐색부터 재생까지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접근성을 단발성 업데이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서비스 기준으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