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내 동료가 되라!" 폰세 신났다! 토론토, 日 '골글 3루수' 영입하나…오카모토 美서 미팅

최종수정 2025-12-31 00:17

"너, 내 동료가 되라!" 폰세 신났다! 토론토, 日 '골글 3루수' 영…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PO 5차전 삼성과 한화의 경기, 5회초 폰세가 디아즈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후 관중석의 팬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24/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빅리그 도전에 나선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든든한 동료가 생길 전망이다.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30일 '오카모토 가즈마가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 팀들과 대면 미팅을 갖는다'고 전했다. 스캇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고용 중인 오카모토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5일이다.

오카모토는 2014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이듬해 1군 데뷔해 2017년까지 백업에 그쳤으나, 2018년 143경기 33홈런 100타점, 타율 3할9리를 기록하면서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성장했다. 2023년까지 5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했고, 센트럴리그에서 3번이나 홈런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8푼, 27홈런 83타점, 올해는 부상으로 69경기를 뛰는데 그쳤으나 15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증명했다.


"너, 내 동료가 되라!" 폰세 신났다! 토론토, 日 '골글 3루수' 영…
AP연합뉴스
미국 야후스포츠는 일본발 보도를 인용해 '현재 주목할 만한 FA는 유격수 보 비슌과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외야수 카일 터커다. 토론토는 이들과 연결돼 있지만, 실제 영입은 해외 출신 내야수(오카모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카모토는 3루수 뿐만 아니라 1루수, 외야수 경험도 갖고 있다'며 '그는 토론토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연결돼 있으나, 미국에서 어느 팀과 대면 협상을 가질 진 알려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오카모토는 스토브리그 초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달러에 계약한 무라카미 무네타카로 인해 큰 주목을 얻지 못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짧은 계약 기간과 총액에 그친 무라카미 덕분에 브레그먼의 저렴한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카모토가 보라스 에이전시에 소속돼 있다는 게 걸림돌이지만,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딜런 시즈(7년 총액 2억1000만달러), 폰세(3년 총액 3000만달러), 타일러 로저스(3년 총액 3700만달러)를 영입하며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걸 보여줬다'며 '금전적 문제가 없고, 오카모토가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보다 1루수로 더 잘 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토론토는 브레그먼과의 계약을 우선시 할 것이다. 하지만 브레그먼과 협상이 틀어지면 오카모토에게 관심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너, 내 동료가 되라!" 폰세 신났다! 토론토, 日 '골글 3루수' 영…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와이스와 폰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0.31/
폰세는 KBO리그에서 MLB로 진출한 외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액 계약을 했다. 토론토로부터 선발 보장에 마이너리그행 거부권까지 얻었다. 다만 미국 현지에선 폰세가 한화에서 거둔 성공을 MLB에서도 이어갈지에 대해선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 장타력을 갖춘 오카모토가 가세한다면 폰세에겐 든든한 응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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