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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고준희가 로데오거리에서 김영아에게 먼저 말을 걸며 인연을 맺은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닐슨코리아 집계)
그런데 집 밖으로 나온 고준희는 알고 보니 '야망캐'였다. 매니지먼트 배우팀이 아닌 예능팀 소속이라 밝히며 웃기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 것. 실제 웹 예능 출연을 위해 A4 용지 8장 분량의 콩트 대본을 직접 작성할 만큼 지독한 개그 열정을 불태웠다고. 풍자, 김원훈과 함께한 웹 예능 촬영 현장에서도 사연에 몰입한 나머지 핏대를 세우더니, 연프 MC가 되고 싶다는 욕심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더니 스튜디오에서 "보통 1년 반이면 헤어졌다", "마지막 연애는 작년"이라며 전남친 TMI를 쉴 새 없이 폭로, 참견인들도 당황한 '노필터' 입담을 과시했다.
집으로 돌아온 최강희의 남다른 환경 보호 사명감은 유익한 즐거움을 안겼다. "쓰레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었다"며 남의 집 쓰레기까지 주워 분리수거를 했던 일화를 밝힌 최강희는 블로그에 꾸준히 쓰레기 일지를 기록하며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 중이었다. 이사 올 때도 챙겨오는 등 꾸준히 모은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가득 담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이를 휴지 2롤과 새건전지 9개로 교환해,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의 백미는 최다니엘과의 강화도 김장기. 누가 고마움을 표현할 때 대신 쿠폰을 써달라고 한다는 최강희는 송은이, 지현우, 오정세로부터 받은 10년이 훌쩍 지난 쿠폰을 보물처럼 간직했는데, 이날 최다니엘이 그 쿠폰으로 소환됐다. 그런데 친한 줄만 알았던 두 사람 사이에 비 오는 날 카페에서 함께 영화를 보거나 UFO를 발견해 남양주까지 따라갔다던 범상치 않은 추억담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핑크빛 설렘으로 초토화됐다. 연프 애청자 고준희 역시 '우결'을 보는 것 같다며 과몰입할 정도였다.
그런데 실상은 핑크빛 기대 그 이상의 환장의 케미. 아궁이에 장작을 넣다 나란히 머리카락을 태워 먹으며 '커플 번(Burn) 헤어'를 만들더니, 육수에 고등어를 김칫소엔 고수를 넣는 수상한 '김장 박사' 최다니엘과 그를 따라 정해진 레시피 없이 오직 '강짱 마음대로' 레시피를 만드는 호흡이 압권이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완성된 고수 김치를 맛본 송은이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공적으로 15포기 김장을 마친 최다니엘은 '강희 자유 이용권' 쿠폰을 요구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가 "아주 서로 못 만나서 안달이구만!"이라며 끝까지 '망붕'으로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이렇듯 서로를 향해 "진짜 특이해"라고 말하면서도 묘하게 닮은 환장의 최최강 커플 케미는 2026년 첫 토요일 밤을 기막힌 웃음과 설렘으로 장식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일본의 '워너비 모델'이자 사랑이 엄마 야노 시호의 반전 가득한 일상이 공개된다. '자기 관리의 신'다운 완벽한 아침 루틴을 선보이던 것도 잠시, 물건을 분실하는 허당미와 거침없는 'E 성향'을 뽐내며 친근한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할 예정이다. 이어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 션의 쉼 없는 나눔 행보가 그려진다. 200억 걸음이 모이면 20억 원을 기부하는 '롱런 기부 마라톤 데이'에 나선 그는 작년 한 해 뛰어서 55억 원을 기부한 독보적인 기부 클래스를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총출동한 184번째 연탄 봉사 현장까지 공개하며, 11년간 60만 장의 연탄을 나눈 션의 '션한 영향력'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