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배우 이이경의 면치기 논란에 소신을 밝혔다.
3일 '양치승의 막튜브' 채널에는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양치승은 과거 자신의 예능 활약을 떠올리며 먹방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도 예전에 먹방 관련 이슈가 있었다"며 "최근 이이경 씨가 '면치기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나. 저렇게 먹는 사람이 실제로 있겠나. 딱 봐도 예능이니까 보통은 장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방송할 때 뷔페를 못 갔다. 호텔 뷔페에 가면 사람들이 '저 사람 호텔 뷔페도 다녀? 무한리필 싸구려만 다니는 사람 아니었나'라는 시선으로 보더라"며 "원래 호텔 뷔페를 자주 갔는데, 사실 그런 이미지도 다 콘셉트였다"고 설명했다.
예능의 특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예능은 100% 확률로 짜고 치는 것"이라며 "출연자를 그냥 냅두고 멀리서 찍으면 그게 무슨 방송이 되겠나. 어떤 그림을 만들지 고민하면서 재미를 붙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 하는데, 다큐처럼 잡아먹을 듯이 보는 경우가 있다"며 "물론 눈살 찌푸려질 수는 있지만, 정말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면 된다. 출연자들도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예능하는 사람들 중 실제로는 조용한 사람들이 많다"며 "재미를 주기 위해 스스로 하는 것도 있고, 제작진의 요청으로 하는 것도 있다. 프로그램을 위해 이미지가 조금 깎이더라도 희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양치승은 "나는 제작진이 억지로 시킨 것보다, 제작진이 원하는 걸 알기에 일부러 더 과하게 하면서 욕을 먹은 적도 있다"라며 이이경 논란에 공감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배우 심은경 앞에서 이른바 면치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비매너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이경은 하차 배경을 밝히는 과정에서 "면치기 논란 때도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하였고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저의 멘트는 편집됐다. 논란은 오롯이 개인이 감당해야 했다. 내 이미지는 심한 손상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면치기 논란은 욕심이 지나쳤다.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 불찰"이라며 이이경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