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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원로 배우 김영인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영화사 연구자 공영민 씨는 2019년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 "김영인 배우는 한국 영화 역사상 거의 최초의 스턴트맨으로 활약했다. '5인의 해병'에서 보여준 주인공들의 액션은 단순해 보이지만, 당시 전쟁 액션 영화에서 가능한 기본적인 액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1966년 김기덕 감독의 '불타는 청춘'으로 정식 데뷔한 그는 이후 '어명'(1967), '실록 김두한'(1974), '동백꽃 신사'(1979) 등부터 2000년대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주먹이 운다'(2005),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2008)까지 약 400~500편의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 또한 200여 편에서는 청룽(성룡), 이대근, 김희라 등 액션 스타들의 액션 안무를 지도했다.
1980년대부터는 TV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며, 1989년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서는 김두한 역을 맡았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2006년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고인은 한국영상자료원 구술에서 한국 액션 영화 특유의 장면 제작 과정을 회상하며 "단역 배우들이 한 컷이라도 더 나오려고 애쓰다 보니, '으아아악!' 하며 몇 바퀴 돌다가 풀을 다 뽑고 일어나는 등 생동감 있는 장면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조문은 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6일 오전 7시 4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