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40년 넘게 친선대사로 활동한 배우 고(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5일 공식 계정을 통해 "'어린이를 마주할 때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배웁니다.' 우리에게는 인자한 미소의 '국민배우'였고, 전 세계 어린이에게는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이었던 안성기 친선대사님.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 같은 애정으로 어린이 곁을 지켜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이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안성기 친선대사님은 배우의 삶만큼이나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치셨으며, 그 존재 자체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어주셨다"면서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해주신 안성기 친선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니세프 측은 "친선대사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했다. 편히 쉬시라"고 애도했다.
고 안성기는 1980년대부터 유니세프를 통해 봉사 활동에 앞장서왔다. 또한 4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한편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 검진 과정에서 6개월 만에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진행한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월 9일(금)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