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반값인데…' 같은 레전드 출신→시장은 조용, 삼성과 롯데, 결정적 차이가 있다...KIA는 어떨까

기사입력 2026-01-06 06:32


'최형우 반값인데…' 같은 레전드 출신→시장은 조용, 삼성과 롯데, 결정…
1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PO 1차전. 1회말 한화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18/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FA 손아섭(38)의 거취 문제가 장기화 되고 있다.

원 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FA 시장에서 100억원을 베팅해 강백호를 잡은 여파다. 외인 타자 페라자까지 영입하면서 외야와 지명타자 중복이 심화됐다.

원 소속팀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시장에서 입지가 살짝 불리해졌다.

보상금을 써야 하는 타 팀들도 아직까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물밑에서만 움직이고 있는 상황.


'최형우 반값인데…' 같은 레전드 출신→시장은 조용, 삼성과 롯데, 결정…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1루 한화 손아섭이 병살타를 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통산 2618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빙 레전드가 마주한 당혹스러운 현실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손아섭보다 다섯살 많은 최고령 선수 최형우가 있었다. 거취가 빠르게 결정됐다.

원 소속팀과 전 소속팀 간 영입 경쟁이 붙었다. 영입전 승자는 전 소속팀 삼성이었다. 2년 26억원+15억원의 보상금을 쓰고 모셔갔다.

손아섭은 최형우와 상황이 다르다.


최형우는 전 소속팀 삼성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면서 영입전이 뜨거워진 케이스.

하지만 손아섭은 원 소속팀 한화는 포지션 중복으로 관심이 줄었고, 전 소속팀 롯데와 NC는 현 시점에서 FA 시장에 큰 관심이 없다. 손아섭 보상금이 최형우의 절반인 7억5000만원 임에도 선뜻 불이 붙지 않고 있는 이유다.


'최형우 반값인데…' 같은 레전드 출신→시장은 조용, 삼성과 롯데, 결정…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29/
현 시점에서 손아섭의 새 둥지로 가장 적합한 팀은 KIA 타이거즈. 박찬호 이적으로 생긴 톱타자 수요가 있다.

하지만 관건은 지명타자 교통 정리다. KIA는 지명 자리가 귀하다.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과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는 김도영이 있다. 세 선수를 번갈아 지명타자로 기용해야 한다. 손아섭까지 오면 4명의 선수가 나눠써야 하는 한 자리. 실력이야 탐 나지만 중복 부담이 있다.
'최형우 반값인데…' 같은 레전드 출신→시장은 조용, 삼성과 롯데, 결정…
제리드 데일.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유일한 타자 아시아쿼터 선수인 KIA 유격수 제리드 데일도 변수다.

데일은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싱글A 시절 한시즌 31도루를 기록할 만큼 발이 빠른 편. 2022년에도 27도루를 기록했다.

KBO 무대에 연착륙 해 출루율만 어느 정도 유지하면 톱타자로 기용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원 소속팀과 전 소속팀 행이 모두 여의치 않은 손아섭. KIA행 가능성에도 만만치 않은 장애물들이 도사리고 있는 현실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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