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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2025년 방송가는 떠오르는 신예들이 드라마와 스크린을 장악한 해였다. 한 해 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신인들이 작품 흐름을 주도적으로 움직인 것. 더 이상 '유망주'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은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배우 김재원·이채민·추영우가 차세대 주연 라인업 중심으로 올라선 가운데, 2026년 이들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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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의 존재감도 뚜렷이 남겼다.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밑바닥부터 부딪히는 솔직함과 생활력 그리고 숨길 수 없는 예능 본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재원은 활약을 인정 받아 2025 KBS 연예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리얼리티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예능·드라마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확장될 김재원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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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방송계에서 가장 극적으로 부상한 이름을 꼽으라면 단연 이채민이다. 예기치 못한 캐스팅 교체 상황 속에서 기회를 움켜쥔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로 존재감과 가치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올해의 발견' '제2의 변우석'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이유다.
이채민은 2021년 tvN '하이클래스'로 데뷔한 뒤 '일타스캔들' '하이라키' '바니와 오빠들' 등에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가능성을 보여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도약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이뤄졌다. 촬영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주연 교체가 이뤄지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첫 사극 도전, 주연 교체라는 압박까지 떠안았지만 폭군 이헌의 냉혹함과 권력 앞의 긴장, 연지영을 향한 순애보까지 음영 짙은 내면 연기로 완벽하게 설득해냈다. 안정적인 발성과 카리스마, 멜로 감정선을 균형 있게 끌어가는 그의 연기에 시청자 반응은 즉각 폭발했다. 작품은 최고 시청률 17%를 돌파하며 흥행했고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1위를 거듭하는 글로벌 성적까지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이채민의 이름도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고, 방송가 역시 "새로운 사극 스타의 탄생"이라고 반응했다.
'폭군의 셰프'의 흥행은 곧 이채민의 차기작 러브콜로 이어졌다. 한 작품이 끝나기도 전에 30편에 달하는 시나리오가 몰렸고 해외 팬덤 역시 빠르게 형성됐다. 기세를 이어 이채민은 해외 팬들과 만나는 팬미팅 투어에도 나섰고 1월 31일 도쿄 공연을 끝으로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의 행보는 2026년에도 계속된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신작 '캐셔로'에도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채민이 어떤 캐릭터와 세계를 선택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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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추영우의 해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에서 연속 흥행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증명한 그는 연말 스크린까지 장악하며 루키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예종 학생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던 추영우는 2024년 말 JTBC '옥씨부인전'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고 2025년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와 tvN '견우와 선녀'까지 연이어 흥행을 기록하며 단숨에 차세대 주연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의 행보는 지난달 24일 개봉한 스크린 데뷔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김혜영 감독이 선택한 '오세이사'에서 그는 삶의 목표 없이 무기력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던 소년 재원을 연기했고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서윤(신시아)과 가짜 연애를 시작하는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냉소 뒤에 숨은 따뜻함, 연약함 속 단단함, 첫사랑의 설렘과 애절함 등을 담백하게 표현하며 '청춘멜로 남주'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작 '중증외상센터'의 어수룩한 신입, '광장'의 냉혈한, '옥씨부인전'과 '견우와 선녀'의 서로 다른 결의 캐릭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이미 증명한 만큼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했다.
추영우는 2026년 공개 예정인 지니TV 오리지널 '연애박사'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연애박사'는 과거 수영선수였으나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민재 역을 맡아 대학원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로맨스물이다. 신예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완성형 배우에 가까운 활약으로 2025년 강렬한 이름을 남긴 추영우의 2026년 확장세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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