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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정선희가 과거 남편의 사망과 채무 논란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던 시절, 동료 최화정의 집에서 머물며 마음을 추슬렀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그 집은 채광이 정말 좋았다. 소파에 누워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며 "그때 그 공간은 나에게 따뜻한 양지 같은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언니가 일부러 그 주제로 접근하지 않으니까, 나도 다시 일상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진짜 위로는 거창한 말이 아니라 일상을 나누는 것이라는 걸 그때 배웠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정선희가 깊이 가라앉아 있을 때 특유의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꿔주기도 했다. 정선희는 "언니가 '네 얘기는 아침 드라마로도 욕먹겠다. 너무 리얼리티가 없다'고 말해줬다"며 "그 말에 너무 웃겨서 그날은 웃으면서 잠들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정선희는 "주변에서 받은 에너지가 너무 컸다. 그래서 그 어두운 터널을 원망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지나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정선희의 남편이었던 배우 안재환은 결혼 1년 만인 2008년 9월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와 정황 등을 토대로 사업 실패로 인한 거액의 채무 부담 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 사건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고, 정선희는 배우자를 잃은 슬픔과 함께 각종 루머와 채무 압박이 겹치며 오랜 시간 힘든 시기를 견뎌야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