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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목소리만으로 기량을 겨루던 오디션이 이번에는 국가의 이름을 달고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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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은 "심사위원은 처음이라 떨린다. 베일에 가려진 상태에서 가창력만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라며 "마음이 끌리는 쪽으로 하자가 제 심사 기준이었다"고 했다. 또 "음악은 만국공통어라는 것처럼, 생소한 노래에 심사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첫 심사에도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출전했다면 떨어졌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선배님들을 이번 기회로 뵙는데, 너무 다 천사세요. 현장에 갈 때마다 힐링되고, 심사위원으로 간다는 생각보다 귀호강을 하러 간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서 즐겁고, 재밌게 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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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노래를 사랑했던 첫 사랑의 순간이 떠오르게 되더라. 분명 시청자분들도 함께 그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티파니 영이 배우 변요한과의 결혼 전제 열애를 인정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앞서 지난달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임을 인정하며, 서로에게 안정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존재라고 밝혔다.
그럼 만큼, 변요한이 어떤 응원을 했을 지에도 기대를 모은다. 티파니 영은 "주변에 서포트해주신 분들은 많다. 다들 믿고 관심과 기대를 가져 주신다"며 에둘러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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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은 "'베일드 뮤지션'부터 촬영을 했었다. 노래하는 입장에서 매력적인 오디션이라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언어로 된 노래를 많이 듣는 편이다. 다른 보컬 분들의 특이한 목소리나 특색을 함께 느끼고 싶었다. 저 역시도 많이 배우고 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는 이런 국가전 오디션이 해외에서 많이 만들어졌는데,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이너무 좋다. 언어적으로 갖는 의미가 음악적인 하나의 요소로 쓰이는 것 같더라. 하나의 음악으로 융합될 수 있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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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이 아시아예선이라면, 잘 돼서 다음에는 남미에서도 하고 유럽에서도 하고, 아시아 톱3, 남미 톰3, 유럽 톱3까지 확장해서 월드컵처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름도 '베일드 컵'이라 지었다"며 "오디션계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를 하면 어떨까 했다. 그걸 '메이드 인 코리아'로 점점 뻗어 나갔으면 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월드컵은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공정성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국가 대항전이라는 구조 안에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팀 코리아에는 일종의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PD는 "일단 저희 프로그램은 베일 뒤에 있다는 자체에 공정성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국가대항전이라니 우리나라가 유리하면 안 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각 심사위원을 해외에 파견을 했다. 거기서 벌써 참가자에게 애정을 가지고 계신다. 오히려 그 나라 가수가 나왔을 때, 성장한 점을 보고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한국 가수라고 애정을 가지는 게 아니라 냉철하게 판단을 하신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스포일러라면 스포일러일 수도 있지만, 세미 파이널 녹화를 할 때는 한국말로 하거나, 자국말로 할 때 공정하지 않을 것 같더라. 그래서 세계공용어니까 영어로 노래하게 했다. 그런 부분에서 모든 참가자가 공정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모든 노래를 영어로 부르는 것은 아니고, 27명 참가자 중에 한국 노래를 부르는 인원이 3분의 1 정도는 된다. 그 분들이 한국어로 부를 때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언어나 발성 부분에 따라 다를 텐데, 대단하더라. 영어는 특정 라운드에서 부른 건데, 마디나 음표 하나에 따라 다르니 그걸 함께 회의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참가자들의 특징에 대해서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았다. 특히 한국 참가자들은 음색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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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에 대해 이 PD는 "시청률 같은 숫자보다는, 참가자들이 잘 되는 게 목표다. 깜짝 스타가 나타났으면 한다. '베일드 컵'은 음악 본질에 충실했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 노래를 들으면, 음악은 언어가 필요없다는 걸 느낄 정도로 준비했다"고 자부했다.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펼쳐지는 실력자들의 무대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심사평이 긴장감을 더하는 보컬 국가 대항전 '베일드 컵'은 오는 11일(일) 오후 4시 3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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