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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김희은 셰프가 과거 가족사와 폭력의 기억을 담담하게 꺼냈다.
김희은은 처음부터 요리를 꿈꿨던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요리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 미대에 갔다"며 "할아버지 때부터 화가였고, 언니는 조각을 했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집을 나왔다. 가진 돈은 용돈을 모아둔 24만 6,870원이 전부였다. 김희은은 "김밥 3줄을 사서 며칠 동안 나눠 먹었다"고 했다. 그 시절은 생존 그 자체였다.
그럼에도 그를 버티게 한 것은 요리였다. 김희은은 "희노애락 속에서도 나를 끝까지 끌고 온 건 요리였다"며 "힘들었지만 그 순간들 덕분에 자존감이 올라가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지금 와서 보면 그 힘듦이 나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담한 고백이 공개된 뒤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말을 조용히 해서 더 아프다", "김밥 3줄에서 미쉐린이라니", "이게 진짜 요리사의 서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