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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밴드 씨엔블루가 무대마다 설명을 덧붙여,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
오프닝으로 '레디, 셋, 고!', '캐치 미', '레이서'로 포문을 열고, '엉터리', '직감', '로우키', '99%' 무대로 관객들을 더 뛰게 한 씨엔블루는 이날 공연 내내 '에브리바디 뛰어(에바뛰)'를 외쳤다.
그러자 정용화는 "씨엔블루는 많은 얼굴이 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신디사이저 연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는 여러 가지에 도전하는 게 모토라 생각한다. 옛날 했던 그대로 하면 진부할 것 같아서, 밤새도록 공부를 해서 사운드를 만들었다. 첫 신디사이저 개시를 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씨엔블루 되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함성을 키웠다.
이어 "관계자분들도'에바뛰' 다 경험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경험하시고 나가 떨어지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웃었다. 또 "씨엔블루 모습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하루하루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번 투어를 계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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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러브, 러브, 러브', '클랩, 클랩, 클랩'을 외친 후 히트곡 '러브'를 들려주기도 했다. 관객들은 모두 떼창으로 화답, 공연장을 메아리치게 했다. 이어 '사소한 것들이 좋아서'를 부른 뒤 정용화는 "여러분과 우리들의 사소한 추억들이 저희에게 특별한 것 같다. 사소한 것들을 계속 모아서 특별하게 만들어 보자"고 덧붙였다.
이에 강민혁은 "데뷔 때부터 보면, 달달한 노래를 잘 쓰더라"고 했고, 정용화는 "설명할 수 없다. 여러분이 좋은 이유는 백만 가지지만, 어떻게 다 나열하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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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역시 "씨엔블루가 뛰는 노래도 너무 많지만, 좋은 메시지를 담은 곡도 좀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최근 공개된 '그러나 꽃이었다'에 대해 "선공개로 1월 1일에 '그러나 꽃이었다'가 나왔는데, 비하인드를 말씀드리자면, 앨범을 준비하는 중에 '그러나 꽃이었다'는 문장을 꿈속에서 들었다. 그때 새벽에 깬 다음에 메모장에 적어뒀더라. 그걸 까먹고 있다가, 곡을 만들고 있는 중에 메모장을 열었는데 '그러나 꽃이었다'가 적혀 있더라.그때부터 곡을 쓰게 됐다. 따뜻함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라는 하늘의 뜻 같아서, 제목만 가지고 어떻게 발전을 해야 할지 고민도 안 했다. 처음부터 든 생각이 '그러나 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과 내가 조금 다를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원하는 바를 제가 못 할 수도 있는데, 여러분도 똑같을 거라 생각했다. 다르다고 해서 꽃이 아니란 게 아니라, 모두가 꽃이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많은 사람에게 향기를 줄 수 있고, 예쁜 꽃이었다는 걸 잊지 말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노래를 만들었을데, 이 노래로 잘돼야지 생각조차 안 했다. 그냥 많은 사람이 이 노래를 듣고 울림이 있다면 성공한 거라 본다. 앞으로도 한 명 한 명이 꽃이란 걸 잊지 않고 살아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강민혁은 "어느덧 공연도 막바지에 가는데, '씨엔롤지'가 정규 3집이고, 저희는 16주년이 됐다. 16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월드투어를 서울로 시작한다. 오늘 여러분에게 많은 에너지를 받고 투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 여러분"고 인사했고, 정용화는 "씨엔블루 밤새자고 하시는데, 모두가 원해야 하는 거다. 앙코르도 원해야 하는 거다. 저희는 최선을 다할 거지만, 여러분 지켜보겠다"고 다음 무대들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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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공연장에서 뛰어 놀기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킬러 조이' 전주가 나오자마자, 관객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일어서서 '에바뛰'를 실천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새 월드 투어 '2026 씨엔블루 라이브 월드 투어 '쓰릴로지''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앞으로 씨엔블루는 마카오, 타이베이, 멜버른, 시드니, 오클랜드,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요코하마, 아이치, 고베, 홍콩, 방콕, 가오슝 등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활약을 이어간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