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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국가유산청은 "김건희가 (당시) 대통령실을 앞세워 국가가 관리하는 재화와 용역을 사적으로 사용·수익하고, 국가유산 관리 행위를 방해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약칭 '문화유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여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
김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의혹은 잇달아 불거진 바 있다.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24년 9월 종묘에서 외부인과 '차담회'를 열었으며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신실까지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신실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는 공간이다.
그에 앞선 2023년에는 평소 내부 관람 및 출입이 제한되는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 임금이 앉는 의자인 어좌(御座)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가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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