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최불암이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밝은 근황이 전해졌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SNS를 통해 "건강이 불편하셔서 입원 중이신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인사를 드렸습니다.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늘 옆에 계시는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께서도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시며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습니다.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 하자고도 하셨습니다. ^^ 저는 주저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 모친께서 운영하셨던 주점 '은성(銀星)' 이야기를 꺼내니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은성'은 오래전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라 불리던 곳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그리고 최근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오랜 세월 우리 곁을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모습과 그윽한 음성은 늘 우리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습니다. 평생을 바쳐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셨던 선생님의 쾌유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내일모레가 선생님 생신입니다.(1940년 6월 15일생) 큰 함성으로 두 손 모아, '선생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라는 장문의 글로 최근 병원에 입원 중인 최불암을 찾아 안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도 동행했으며, 병실에는 아내인 배우 김민자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최불암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도 전달됐다. 해당 작품은 개봉 당시 검열로 인해 원본이 훼손된 채 상영됐으나 이후 복원 작업을 거쳐 재탄생한 한국 영화사의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불암은 이 영화를 통해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14년 동안 진행해 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지만, 최근 전해진 근황을 통해 한층 좋아진 컨디션을 보여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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