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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어머니에게 쌓였던 깊은 앙금을 쏟아냈다.
임형주는 "당연히 중학교 입학시험이니까 난 초등학교 6학년인 거였다. 막말로. 그땐 (남들은) 정말 친척 사촌 다 왔다고 할 정도로 할머니, 할아버지 내외까지 다 왔는데 나만 반주자 손 잡고 둘이 갔었다"라고 속상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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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는 "향상 음악회를 하든 실기고사를 보든, 콩쿨을 하든 정말 한 번도 안오셨다. 단 한 번도"라고 서러움을 호소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늘 혼자였던 임형주는 "너무 속상했다. 예술계 어머니들이 진짜 '내비게이션맘'이다. 악기 케이스를 대신 들고 다닌다거나 직접 레슨표 다 짜서 스케줄링을 해주신다. 근데 저희 엄마는 코빼기도 안보이셨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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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고아라는 소문이 났다. 어떤 소문까지 났냐면 '어디 양자로 입적이 돼서 갔나보다. 그러니까 저렇게 이를 갈고 열심히 극성으로 하지' 라는 말도 들었다"라 고백했다.
임형주는 "제가 극성이었다. 왜냐면 집에서 인정을 못 받으니까. 엄마한테 인정을 못 받으니까 남한테 인정을 받으려고 열심히 콩쿨을 출전하고 그렇게 선생님한테 칭찬 받으려 했다. 그게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 털어놓았다.
전현무는 "그게 마음에 앙금이 남는다. 생채기가 된다"라고 어린 임형주에 공감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