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로코여신에서 스릴러 여신으로"…레이첼 맥아담스,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新연기 변신(종합)

기사입력 2026-01-26 11:37


[SC현장]"로코여신에서 스릴러 여신으로"…레이첼 맥아담스, '직장상사 …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로코 여신' 레이첼 맥아담스가 샘 레이미 감독과 손 잡고 '스릴러 여신'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화상 기자 간담회가 26일 진행됐다. 현장에는 샘 레이미 감독, 자이나브 아지지 프로듀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딜런 오브라이언이 참석했다.

28일 개봉하는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죽일 만큼 미운 직장 상사 브래들리와 무인도에 고립된 린다가 직급 떼고 벌이는 권력 역전 개싸움 서바이벌 스릴러로, '이블 데드'의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C현장]"로코여신에서 스릴러 여신으로"…레이첼 맥아담스, '직장상사 …
샘 레이미 감독.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샘 레이미 감독은 파격적 스토리와 신선한 연출로 공포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이블 데드' 시리즈를 비롯해, 극강의 잔혹함과 블랙 코미디를 넘나드는 전개로 호평받은 '다크맨', '드래그 미 투 헬' 등을 연출했다. 이어 '스파이더맨' 3부작의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며 연출 영역을 확장했고, '닥터 스트레인지: 대 혼돈의 멀티버스'를 통해 장르적 한계를 허물었던 그가 15년 만에 자신의 시그니처 장르로 돌아왔다.

샘 레이미 감독은 "많은 관객 분들이 호러영화라는 장르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에 직면하게 된다. 이게 실존적 위험일 수도 있고, 상상 속 두려움일 수도 있는데 극복하는 과정에서 관객 분들이 큰 성취를 느끼시는 것 같다. 또 극장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생존적인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장르적인 매력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영화의 가장 매력 중 하나가 누구한테 처음부터 몰입하고 응원해야 하는지 모르는 거다.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 같은데 여성 캐릭터에 몰입을 할 것인지, 혹은 남성 캐릭터가 악역 캐릭터 같은데 매력적이어서 응원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관객 분들이 외줄 타기를 하실 거다. 저는 호러물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주기 위한 여러 스퀘어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SC현장]"로코여신에서 스릴러 여신으로"…레이첼 맥아담스, '직장상사 …
자이나브 아지지 프로듀서.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자이나브 아지지 프로듀서는 "이 시나리오에 처음 매료됐던 이유는 바로 린다 캐릭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지만,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최악의 상사와 무인도에서 살아남게 됐다"며 "아마 많은 분들이 린다를 보시고 공감을 하실 것 같다. 아울러 샘 레이미 감독님을 섭외하는 것도 중요했다. 감독님의 창의적인 비전이 만족되고, 창의성이 보호받길 원했다. 프리 프로덕션에서 포스트 프로덕션에 이르기까지 감독님의 생각이 부연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SC현장]"로코여신에서 스릴러 여신으로"…레이첼 맥아담스, '직장상사 …
레이첼 맥아담스.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노트북', '어바웃 타임' 등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 레이첼 맥아담스는 '직장상사 길들이기'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언했다. 그는 극 중 상사에게 끊임없이 무시당하고, 예정된 임원 승진마저 무산되며 직장 내 위기에 몰린 린다 역을 맡았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린다는 복잡하고 다면적이면서 깊이 있는 캐릭터"라며 "그런 캐릭터를 탐구해 보고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 이 역할을 받았을 때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됐지만, 도전적인 장르인 만큼 꼭 해보고 싶었다.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저에게도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샘 레이미 감독과 '닥터 스트레인지: 대 혼돈의 멀티버스' 이후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재회한 소감도 전했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감독님과의 첫 번째 작업만큼이나 두 번째 작업도 좋았다. 감독님과 지난번보다 더 친해져서 편하게 작업했다. 특히나 해변가에서 둘이 보낸 시간이 많다 보니, 서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전작에선 제가 거대한 기계의 부품이었다면, 이번엔 감독님의 시간을 독점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SC현장]"로코여신에서 스릴러 여신으로"…레이첼 맥아담스, '직장상사 …
딜런 오브라이언.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딜런 오브라이언은 현실 직장인들의 분노 버튼을 누르는 오만한 직장 상사 브래들리를 연기했다. 그는 "레이첼, 샘 레이미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좋은 의미로 두 분 모두 까다로운 아티스들이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독창성과 모험적인 부분에 매료됐다. 레이첼처럼 저 역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 브래들리는 일차원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복합적이면서도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재밌었다"고 밝혔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레이첼과의 케미가 아주 좋았고, 감독님과의 삼각 케미도 좋았다. 시나리오 초고에는 포함돼 있진 않았지만, 저희가 서로를 알아가며 유머코드도 맞춰가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영화에 추가된 부분도 있었다. 이런 부분들은 사전에 기획되기 어렵고, 운에 맡겨야 한다. 근데 다행스럽게도 저희는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고,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나누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샘 레이미 감독은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관객 분들이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 저희 영화는 굉장히 무서우면서도 유머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극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