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 우주 군의 달라진 모습에 감격한 마음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혜련이는 못 말려 "언니 제발 좀 앉아봐" 토크 폭주기관차 조혜련 절대 못 말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가족 이야기를 나눴다.
조혜련은 아들의 근황을 전하며 "우주가 벌써 24살이 됐다. 지금은 외국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우주가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졌다. 정말 많이 바뀌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우리 가족에게 힘든 과정이 있지 않았냐. 제가 이혼을 했고, 그런 일들이 겹치면서 우주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그런데 딱 성인이 돼서 군대를 다녀오더니 아이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조혜련은 아들의 신앙 생활을 언급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하라고 한 적도 없는데, 엄마를 따라 성경을 읽더라"며 "지금은 미국, 스위스, 파리, 독일, 폴란드 등을 다니며 6개월 동안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전화하면 '엄마~' 하는데, 톤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조혜련은 과거 아들로부터 깊은 감동을 받았던 순간도 떠올렸다. 그는 "'사랑해 엄마'라는 연극을 했을 때 우주가 보러 왔다. 자갈치 시장에서 혼자 아들을 키우는 생선 장수 엄마 역할이었다"며 "우주가 연극을 잘 보지 않던 아이였는데, 그날은 오열을 했는지 눈이 빨갛게 돼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공연이 끝난 뒤 우주가 저에게 '엄마, 너무 수고했어. 너무 멋졌어'라고 말해줬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과거 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한때는 대화를 안 하려고 했고, 방문 여는 것 자체를 싫어하던 시절도 있었다"며 "이제는 우주가 한국에 오면 맛있는 걸 먹으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차분히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본 활동으로 바쁘던 시절을 떠올리며 아쉬움도 전했다. 조혜련은 "그때 정말 많이 바쁘지 않았냐. 일본 활동을 하며 왔다 갔다 하느라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너무 적었다"며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고, 더 많이 놀아주고 싶다. 그 시간을 놓친 것 같아 여전히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앞서 조혜련은 우주 군이 중학교를 자퇴한 뒤 게임 기획 분야에 진로를 정하며 인생이 바뀌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18살까지 초등학교 졸업 상태였지만, 아들이 평소 좋아하던 게임 기획으로 진로를 정하면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중·고등 검정고시를 거친 후 280여 장의 게임 기획서를 작성해 여섯 군데 대학에 지원했는데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혜련은 1998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2년 이혼했고, 2014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