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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임라라가 결혼식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돌아오신 듯한 모습에 눈물을 터트렸다.
100일 잔치에는 할머니도 함께했다. 든든한 두 할머니는 각자 강이 단이를 안아들었다.
'할아버지는 안오시냐'는 질문에 손민수는 "아버지는 15년 전 췌장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 늦게 병을 알게 됐다. 안계시니까.. 일찍 떠나보내 아쉽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종민은 "저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결혼식 때 아버지가 많이 생각났었다. 함께 그 자리에 앉아있었으면 하는 것 때문에"라며 "아버님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하셨겠냐"라고 두 사람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즐거웠던 저녁식사가 끝났지만 임라라는 "쌍둥이는 성인 4명이 붙어서 봐야겠다"라며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쌍둥이 육아에 한숨 쉬었다.
손민수는 "오늘 강이 단이 백일이라 준비한 게 있다. 나중에 커서 볼 걸 생각해서 편지를 썼다"라며 새벽 수유를 끝내고 잠과 바꿔 가득 채운 손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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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쌍둥이를 낳기 전 임신을 고민했던 임라나는 "저도 아기 갖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민수가 항상 확신을 가지고 했던 말이 '낳기만 하면 내가 다 키울게!'였다. 난 솔직히 안믿었다. 그렇게 말만 하는 남자들이 많으니까. 근데 민수는 진짜 실천을 하더라"라며 눈물을 닦았다.
손민수는 준비했던 다음 선물도 공개했다. 바로 아기 임라라와 단이가 서로를 안아주는 감동 영상이었다. AI로 만든 영상에 모두가 감동해 입을 틀어막았다.
'강이 단이를 제일 보고 싶어할 사람들'이라며 이어진 영상에서는 임라라의 아빠이자 강단이의 외할아버지가 등장했다.
결혼식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임라라는 결국 오열했다. 아버지가 그리울 임라라를 위해 손민수가 만든 영상에서는 귀여운 손녀 단이를 안아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운 만큼 그저 안타까워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살아있었더라면 더욱 강단 남매를 아껴줬을 할아버지의 모습에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손민수는 "저는 아버지를 보내드릴 준비가 안된 상태였다. 이제서야 조금 담담해졌다. 제가 아빠가 되니까 '이런 거 물어보고 싶었는데' 하는 게 생겼다.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 털어놓았다.
shyun@sportschosun.com







